​최수현 금감원장 "동부 문제와 동양사태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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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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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불거진 동양그룹 사태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그룹의 문제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동부그룹의 경우 5개 계열사 회사채의 일반 개인투자자를 합쳐도 3400억 원 정도로 많지 않다"며, 동양그룹에 비해 동부그룹의 시장성 채무가 많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동부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동부제철은 자율협약에 들어갔고, 시장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채권금융기관에서 잘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사 임직원 제재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제재심의위원들이 많은 법률적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라 잘할 것"이라며 "제재 절차는 법과 규정, 원칙에 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을 지켜야 하고, 제재 대상이 된 진술자들에게는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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