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상파3사+중소지상파’ 방송광고 결합판매 평균비율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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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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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지상파 3사(KBS·MBC·SBS)와 중소 방송사의 광고를 묶어 파는 미디어렙(방송광고대행사)의 결합판매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 미디어렙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민영 미디어렙인 미디어크리에이트가 지상파 3사의 방송광고를 대행 판매할 때 네트워크지역지상파방송사(지역MBC, 지역민방)와 중소지상파방송사(OBS 등)와 배분해야 한다는 결합판매 비율을 일부 개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결합판매 평균 비율은 기존 12.2954%에서 12.4213%로 조정됐다.

미디어크리에이트의 결합판매 평균 비율도 기존 7.9598%에서 8.5077%로 조정됐다.

결합판매 평균비율은 직전 회계연도 5년 간(2009~2013년) 미디어렙의 결합판매 총 매출액을 미디어렙의 총 지상파방송광고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상파 방송광고 시장의 축소 여파가 중소방송사와 지역방송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의 ‘2013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2013년 방송사업매출은 12조9063억원으로 2012년도에 비해 633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와 지상파DMB의 매출은 감소했다. 지상파의 2013년 방송사업매출은 3조8963억원으로 2012년 3조9704억원보다 741억원 줄었다.

지상파DMB 역시 2013년 방송사업매출이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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