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 벨기에 꺾고 4강 진출…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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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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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벨기에 꺾고 4강 진출…이과인 골 [사진 출처=MBC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경기 막판 벨기에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전반 8분 터진 이과인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국들 간의 대결답게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탐색전 없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선수들이 공격적인 자세로 나오면서 경기 승부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했다. 골도 비교적 이른 시간 터져 나왔다.

골의 시작점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그라운드 가운데서 벨기에 진영으로 전진해 가다가 팀 동료 앙헬 디 마리아에게 내줬다. 이어 디 마리아가 측면에서 쇄도하던 파블로 사발레타에게 내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이과인에게 연결됐다. 이과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벨기에는 부진한 공격진에 대규모 변화를 줬다. 오리지, 에당 아자르, 케빈 미랄라스를 빼고 로멜루 루카쿠, 메르텐스, 샤들리를 투입한 것.

그럼에도 아르헨티나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조별예선에서 단 세 골만 허용했을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수비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기에 벨기에 공격진이 공략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함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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