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유병언 사진전 취소에 1만유로 받았던 프랑스 조직위 “작품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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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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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프랑스 정부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30일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을 준비한 '콩피에뉴 숲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사진전 취소 요청에 대한 서한을 전달했다.

프랑스 측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배려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을 취소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유병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상처이고 한국인에게 도발이다"라는 취지를 알렸다.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 축제 조직위는 유씨로부터 1만 유로(약 14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위스 장관은 아울러 보수공사 후원 등의 명목으로 유씨로부터 수백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은 베르사유궁 박물관에 후원금을 받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라 크루아'가 보도했다.

유씨는 베르사유궁에 500만 유로를 기부하고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베르사유궁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사진 작품을 전시했다.
 

[영상=truth the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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