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7일 김춘선 사장 주재로 인천 북항사업소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한 후 부두운영사와 배후단지 입주기업을 잇따라 방문,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기업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간부회의는 3년여에 걸친 북항의 항만 배후 수출입 물류부지(274,000㎡) 입주사(13개사) 선정이 올 상반기에 마무리되면서, 초기 입주기업들의 운영이 본격화되고, 후발 기업들의 입주 및 가동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서 북항 활성화를 위한 입주업체 지원방안 마련차원에서 이뤄졌다.
항만배후 물류부지 입주기업들의 가동 초기 단계에 기업 입주 및 시설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배후부지 및 항만 운영에 대한 업계 건의와 제안을 청취해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자는 상생협력 차원에서다. 이날 현장회의에는 경영·운영·건설 등 3본부 본부장과 17개 팀의 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김사장은 GM코리아 자동차 부품을 취급하는 NKG를 방문해서는 북항 입주이후 물동량 처리현황과 함께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를 받고 해소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김춘선 사장은 “북항이 인천항 벌크물동량 창출의 전진기지로 주목받게 된 것은 우수한 물류기업들이 입주하게 된 덕분”이라며 “도로나 지원시설 인프라를 더욱 보완하고 최상의 입주기업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인천 북항은 내항의 만성적 체선·체화를 해소하고, 배후지 인접 산업단지 지원 및 인천항의 수도권 중심항만 육성을 위해 건설됐다.
2만톤~5만톤급 선박을 소화할 수 있는 부두 17개 선석과 4,298m 길이의 안벽을 조성하고, 11~14m 수심을 확보하는데 7,843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동부익스프레스를 비롯해 9개 하역회사가 부두운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어 정부와 IPA가 564억원을 들여 56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총 8차에 걸쳐 274,000㎡의 수출입 물류부지 입주기업 모집을 진행, 13개사의 입주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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