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GOP 총기난사로 5명의 목숨을 잃게 한 임 병장이 현장검증에서 조준사격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8일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 초소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임 병장은 전투복 차림에 검은모자,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검증에서 수사관 지시에 따라 당시 상황을 재현하던 임 병장은 수류탄을 손에 쥐고 투척하는 과정을 재현하던 중 당시 상황이 떠오른 듯 잠시 멈춰서 있기도 했다.
이날 임 병장은 천막 형태의 간이 교통통제소 뒤에서 수류탄을 꺼내 던진 후 공포탄을 제거하고 사격을 했다.
특히 조준사격에 대해 부인하던 임 병장은 소초주변 CCTV에서 조준사격을 하는 모습이 찍혔다는 군 수사관의 말에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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