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중앙노동위에 쟁의행위 조정신청 접수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내고 금융결제원지부에서 산별 임금단체협상투쟁(임단투) 순회집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노조 지부 간부 및 금융결제원지부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노조원들은 임단투 승리 및 금융보안 전담기구 설립 저지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대책에 따른 전 금융노동자의 복지축소를 저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산별임단투 승리와 금융보안 전담기구 설립 저지를 반드시 쟁취하자"고 말했다.

정윤성 금융결제원 노조위원장은 "금융보안 전담기구가 만들어진다면 이후 운영비용이 전 금융기관에 전가된다"고 강조했으며 이봉희 신용보증기금 노조위원장도 금융보안 전담기구 설립에 대해 "'관피아'들의 자리 늘리기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9일 국민은행 노조(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에서 다섯 번째 순회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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