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정책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은 10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설립한 미래전략아카데미가 주최하는 ‘경주양성자가속기센터 활용과 경북신성장산업벨트 구축’ 정책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지역발전 정책세미나에서 김귀영(경주양성자가속기센터) 책임연구원은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와 과학&기술’이란 주제로, 조진삼(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양성자가속기기반 기술의 지역산업연계와 R&DB단지 조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유석 교수(동국대학교)는 현대과학에서 반드시 필요한 최첨단 장치인 양성자가속기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연계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무현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장은 양성자가속기가 국가설비의 하나로서 제 구실을 잘하려면 빔라인 설비가 필요한 계측장비는 적기에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락 경북도의원은 양성자가속기연구가 지역산업발전에 대한 조급한 기대보다는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 대학에서의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통해 경주양성자가속기센터가 국내 최고의 기초과학 중심시의 하나로 발전되기 위해 경상북도와 경주시, 인근 지자체가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섭 경북도 창조과학기술과장과 경주시의 한교식 원전사업지원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가속기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양성자가속기센터를 가지고 있는 경주시의 입장과 센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정강식 경주부시장을 비롯한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 이계영 총장(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조용섭 경주양성자가속기센터장, 시의원, 도의원, 관련 지자체 담당 공무원 및 많은 관련 인사들과 지역민이 참석해 경주양성자가속기센터의 성공적 가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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