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 주인공…박인비냐 안선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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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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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높지만 통산 승수는 안선주가 많아…나이는 한 살 차이

박인비                                                                          [사진=USGA 홈페이지]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은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선두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그를 3타 이내에서 쫓는 선수가 12명이나 된다.

최종일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모른다는 얘기다.

특히 1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안선주(요넥스)는 17번홀까지 1타차 단독 1위였으나 18번홀(파5)에서 규칙위반으로 2벌타를 받는 바람에 1타차 공동 2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까지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 13명 가운데 한국선수가 5명이나 된다. 그중에서도 박인비와 안선주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두 선수의 나이는 한 살 차다. 박인비가 1988년 7월 12일생이고, 안선주가 1987년 8월 31일생이다. 대회 3라운가 펼쳐진 12일이 바로 박인비의 스물 여섯번째 생일이었다.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박인비가 3위, 안선주가 21위다.

박인비는 미국LPGA투어에서 10승, JLPGA투어에서 4승 등 프로통산 14승을 올렸다. 안선주는 JLPGA투어에서 16승, KLPGA투어에서 7승 등 23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한국에서, 안선주는 미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스윙템포가 느린 점은 비슷하나 플레이 스타일은 좀 다르다. 박인비는 정확한 샷으로 승부를 내고, 안선주는 장타력을 바탕으로 버디를 노린다.

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마저 석권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할지, 안선주가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하며 세계 톱랭커로 이름을 각인할지 주목된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안선주가 13일 낮 12시 25분 펑샨샨과, 박인비는 12시 35분 페테르센과 동반플레이를 한다.


박인비-안선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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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박인비        안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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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6세            27세
세계랭킹       3위             21위
통산승수      14승             23승
메이저우승     4승            무승
장점            정확성          장타력
공통점         느린 스윙 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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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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