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전통시장 발전 위해 5년간 1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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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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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그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소상공인 공감·동행·상생 협약' 체결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그룹이 지역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소상공인 공감·동행·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시장 현대화 사업 △우수상품 판로 제공 및 공동상품 개방 △경영 노하우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 및 시설 현대화를 통해 경쟁력 향상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우선 무미건조한 디자인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검정색 비닐봉투를 없애고 세련된 디자인의 비닐봉투를 제작해 전통시장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결연 시장 6곳에는 친환경 장바구니 2만5000여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고객인지도·상품경쟁력 등이 높아 소비자를 전통시장으로 이끄는 핵점포의 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 점포 100여곳에 10억원을 투자해 인테리어·점내고지물 등을 대신 설치해준다. 더불어 상품 진열 및 재고 관리 노하우도 제공한다.

더불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과 지역 특산물을 소개한다.

특히 그동안 간헐적으로 열렸던 전통시장 스타상품 특별전을 정기행사로 진행, 백화점 뿐 아니라 대형마트·슈퍼마켓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위한 교육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단골 손님을 만드는 CS 방안 △매출을 늘리는 상품 진열 △수익성 향상을 위한 재고관리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세계 인재개발원과 전국 백화점·이마트 문화센터를 교육 장소로 무료로 대여해준다.

이외에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지역 밀착형 상생모델 점포를 선정해 공동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지역 명소 만들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해성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신세계그룹 모두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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