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특허, 표준특허를 창출해 질적 성장을 이루는 첫단추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R&D 초기단계에서부터 IP 전략과 연계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KEA 특허지원센터가 조사한 `2012년 전자IT기업 지식재산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특허 전담이나 겸임 인력이 전혀 없는 기업이 22.5%였다. 매출액 300억원 미만 기업은 39.3%로 더 심각했다. 지식재산 관련 전담부서를 갖춘 기업도 39.2%에 불과했으며 매출액 300억원 미만 기업은 25.1%에 그쳤다. 즉 대부분의 기업이 소수의 인력으로 지적재산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특허전담 부서를 신설·확충하는 것은 재정적으로나 조직적으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업이 소수의 특허전담 인력으로 우수특허를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R&D 조직에서의 특허 창출·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허법인 다래 배순구 변리사가 IP와 R&D의 연계 활용 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IP 선행전략’을, ETRI 김우현 부장이 ‘R&D조직의 특허창출 시스템 구축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ETRI의 조직구축 노하우를, 삼성전자 임영조 미국 변호사가 '지식재산권 행사를 통한 경쟁기업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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