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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진·현대·동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동부그룹은 이날 각각 계열사 매각 및 자율협약에 따른 유동성 마련 방안을 발표했고, 한진그룹도 최근 에쓰오일 지분을 전량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그러나 주력 업종인 해운과 철강의 업황이 어려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