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 3개월전 우크라 상공 위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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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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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항공당국은 말레이시아항공 추락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크림반도 상공 위험을 공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항공청 FAA는 지난 4월 특별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상공, 특히 크림반도와 흑해·아조브해 상공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었다. FAA는 위험한 상황은 군사적 충돌이 아닌 관제상 혼란이라고 지목했었다. 

이러한 경고에도 말레이시아항공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진입해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됐다.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이날 오후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당시 비행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사고가 난 것. 탑승객 195명 전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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