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벼 재배 전 면적에 대한 동시 병해충 일제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벼 재배 전면적인 9,938ha중 65%인 6,516ha에 대해서는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항공방제가 어려운 나머지 3,422ha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를 실시해 벼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고 부족한 농촌 노동력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억5200만원을 투입해 항공방제 헬기 4대를 임차했으며, 공동방제대상농가에는 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이번에 방제되는 벼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4가지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항공방제가 벼 병해충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농촌 일손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에는 양봉, 양잠, 축산, 시설채소, 사료작물 재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살포지역 주변 가정의 장독대 덮기 등 농약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농가 자체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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