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암시글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탑승자 가운데 네덜란드 코르 판씨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남겼다. 그는 "만일 비행기가 사라진다면, 이런 모습이니까 잘 봐둬"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탄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진을 올렸다.
그의 말이 씨가 된 듯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지난 러시아 영공 진입을 약 50㎞ 남기고 추락했다.
특히 이곳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내전 중인 지역이라 사실상 운항금지 지역이었다.
한편,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에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에서는 광주 헬기 추락, 외국에서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세상 무서워 살겠나" "요즘 너무 사고가 많다. 무서워"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에 30여 년 전 대한항공 격추 사건이 떠오르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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