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보험사의 기업대출 잔액은 49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4%(2000억원) 감소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은 19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1000억원) 증가했으나 중소기업 대출은 30조2000억원으로 1.1%(3000억원) 감소했다.
보험사의 기업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도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83%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25%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85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4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8조원으로 0.8%(200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대출은 3.9%(1000억원)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대출은 49조7000억원으로 0.1%(1000억원) 늘었다.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지난 4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0.49%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0.03%포인트 상승해 0.4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함한 대출채권 잔액은 135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1%(2000억원) 증가했으며 연체율은 전월과 동일한 0.61%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5월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기업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총자산 증가율과 같은 수준(9.2% 상승)으로 총자산 증가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감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소폭 유지되는 데다 금리 상승 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의 대출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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