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기초노령연금을 더 받게 도와주겠다며 15만원을 자신에게 빌려주면 금방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A씨가 수중에 5만원 밖에 없다고 하자 이 남자는 5만원을 요구한 뒤 이 돈을 챙겨 달라났다.
이 사람은 B씨에게 기초연금 15만~20만원 입금해 준다며 은행계좌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계좌번호를 알려준 B씨는 사기전화라는 생각이 들어 은행에 바로 연락해 현금을 찾을 수 없게 조치하고 동주민센터에 신고했다.
서울 신대방동에 사는 C(79)씨는 지난 5월 28일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의 방문을 받았다.
이 남자는 기초연금을 매달 75만원씩 받게 해주겠다면서 신청·접수비 명목으로 22만5000원을 요구했다.
C씨가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 건네자 이 남자는 돈을 받고 사라졌다.
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 신청에는 어떤 비용도 들지 않는다”면서 “모르는 사람이 기초연금을 신청해 주겠다고 접근하면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