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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교통사고 확 줄어… 서울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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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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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신촌이 올해 1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이후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가 올해 초 신촌 연세로에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한 이후 6개월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시민 만족도는 조성 전과 비교해 50%포인트 넘게 높아졌다.

시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연세대 정문까지 550m 구간에 버스와 16인승 이상 승합차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조성, 지난 1월 6일부터 운영 중이다.

먼저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작년 1~6월 연세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총 29건으로 올해 같은 기간 일어난 19건과 비교해 10건이 줄었다.

특히 신촌역부터 연세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주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는 54.5% 적어졌다.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들어선 뒤 연세로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대폭 향상됐고, 버스를 타고 찾는 시민도 늘었다.

서울시가 시민 1000명과 연세로를 방문한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전후 만족도' 조사 결과, 현재 만족도는 70% 수준으로 조성 전에 비해 58%포인트 커졌다.

신촌지역 상권 역시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촌 내 점포를 들린 시민은 지난해와 비교해 28.9% 늘어났으며 매출건수 10.6%, 매출액 4.2% 각각 개선됐다.

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신촌 연세로의 운영 성과와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상인, 시민 의견을 종합해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보행자전용지구' 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차도가 도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연세로가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6개월 만에 편의와 안전, 모든 측면에서 만족도를 키웠다”며 “더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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