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테러사건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또 다시 칼부림 테러사건이 일어났다.
28일 새벽 신장 사처(莎車)현에 경찰서와 정부청사 등이 칼로 무장한 괴한들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신화사(新華社)가 최근 보도했다.
시민들을 칼로 찌르고 차량을 부수는 등 과격행위로 시민안전을 위협해 현지 공안이 무장세력 수십명을 사살해 사태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세력에 의해 파손된 차량만 31대로 그 중 6대는 불길에 휩싸였다.
당국은 초동수사를 통해 이번 테러가 계획된 것임을 확인했으며 추가 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위구르족 독립세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처 현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9명의 무장세력이 칼을 휘두르며 경찰서를 공격하는 테러사건이 있었다. 당시 8명이 경찰에 사살됐으며 신장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도 올 4월과 5월에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 각각 거의 100여 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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