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10시 17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항공편은 알리탈리아 전용기,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반이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주치의, 바티칸 경호원 등 교황청 수행단과 공식 취재단까지 약 100명이 함께 타고 왔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상태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장거리 비행과 빡빡한 일정, 그리고 한국의 무더위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트위터에 한글로 방한을 알리는 인사말을 올리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방한 인사를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세기 천주교 성인 프란치스코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성인 프란치스코는 청빈한 삶을 강조한 인물로 교황은 서민과 함께하는 천주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그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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