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에 따르면 산단공은 안전모, 보안경, 안전화 등 안전과 관련한 기본 장비를 전혀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난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파악하고 있어야 할 위험사항에 대한 자체 점검 실적도 없으며, 안전관리 담당자가 없는 지역본부가 있어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산단공에는 본사와 지역을 포함해 30명의 안전관리 담당자가 있다. 이 가운데 강원지역본부의 경우 안전관리 담당자가 없으며, 다른 지역 안전관리담당자의 경우 다른 업무와 겸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1명이 2 ~ 3개의 단지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지난해 기준 산단공은 8개 지역본부, 55개 산업단지에 5만256개사를 관리하고 있고, 이들 산업단지에 종사하는 인원은 약 106만명에 이르고 있다.
부 의원은 “법적으로 산업단지의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단공은 책임기관에 걸맞게 안전관련 사항을 처음부터 다시 철저하게 검토하고 실질적으로 산업단지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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