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수완에너지 매각 추진 통해 1000억 자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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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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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주간사로 한국산업은행 선정

수완에너지 발전소 전경.[사진=경남기업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이 주요 자산인 수완에너지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선다.

17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자회사 수완에너지 매각주간사로 한국산업은행을 선정했다.

지난 2007년 경남기업이 설립한 수완에너지는 경남기업이 지난 2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체결한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약정의 자구계획 중 주요 자산 매각 대상이다.

2010년 4월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발전소 규모는 시간당 118MW의 전력과 91Gcal의 열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광주 수완·하남택지지구에 집단에너지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 3월 사업구역 내 전기를 직접 판매하는 구역전기사업에서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기를 파는 민간발전사업으로 전환한 이후 올 1분기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상반기 결산 기준 수완에너지의 반기 매출액은 54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이다.

경남기업은 이번 매각주간사 선정을 통해 내년 상반기 내 수완에너지의 보유 지분과 채권을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이 보유 중인 수완에너지의 주식은 210억원(70%) 채권 650억원이다.

수완에너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편 경남기업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체결한 약정 이행기간의 종료시기는 2016년 12월 31일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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