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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녹색소비자연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 가능한 블루투스 헤드셋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내 제품들은 모두 안정성에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소비자들의 올바를 제품 구매와 사용을 돕기 위한 품질표시 및 설명서 보완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녹색소비자연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시중에 판매 중인 블루투스 헤드셋의 안정성과 가격, 표시사항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LG전자의 'HBS-70', 소니 'SBH80' 등 총 10개 제품이었다.
양 기관은 '전기용품안전기준 오디오, 비디오기기 및 이와 유사한 전자기기의 안전' 기준에 의해 블루투스 헤드셋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의한 표시사항을 명확하게 구분해 표시하지 않아 확인이 힘든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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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녹색소비자연대]
실제 10개 제품의 품질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6개 제품만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정해진 표시사항을 준수하고 있었다.
특히 품질표시사항은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겉표지에 표시돼 있어야 하지만, 상품에 첨부된 사용설명서에 표시돼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녹색소비자연대는 설명했다.
제품별 구매 요령도 소개했다.
무게를 가장 중요시한다면 넥밴드형은 소니(SBH80) 제품이, 이어폰형은 라츠(LTB-2000) 제품이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가벼웠다.
가격을 우선시 한다면 넥밴드형은 비트플러스(X880) 제품이, 이어폰형은 플레오맥스(PDAS-S800) 제품이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권리팀 관계자는 "현재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제시하고 있는 품질표시사항보다 소비자들은 통신거리, 통화시간, 플레이시간, 대기시간, 충전시간, 중량 등의 사항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므로 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품질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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