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날 하루에만 공항·철도 건설 프로젝트 총 8개를 비준 허가했다. 이들 8개 프로젝트 총 투자규모는 1500억 위안(약 25조87000억원)이 넘는다.
허가받은 사업에는 지린(吉林)성 쑹위안(松原) 민용공항, 칭하이(靑海)성 궈뤄(果洛) 민용공항, 네이멍구(內蒙古) 구자란둔(古扎蘭屯) 공항, 윈난(云南)성 란창(瀾滄) 민용공항, 구이저우(貴州)성 런화이(仁懷) 민용공항 등 5개 공항 시해연구보고서를 비준 허가했다. 이들 5개 공항 총 예상 투자액은 모두 54억9000만 위안에 달한다.
또한 발개위는 충칭(重慶)시의 첸장(黔江)과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와 창더(常德), 허난(하남)성의 상웨(商丘)와 안후이(安徽)성의 허페이(合肥)~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허난성 정저우(鄭州)와 충칭시의 완저우(萬州) 등 3개 구간 철도 사업도 비준 허가했다. 총 예상 투자액은 1445억1600만 위안이다.
이는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일종의 부양책이지만 과거 2009년의 '양적' 경기부양과는 성격이 다르다. 철도·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대부분 동부 연안에 비해 낙후된 중서부 내륙 지역에 집중돼 낙후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종의 '맞춤형'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 7.5%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앞서 중국 지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7.3%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률이 추락했던 2009년 1분기(6.6%)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낮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잇단 ‘미니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부동산 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규제 고삐를 푸는 한편 잇달아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미니 부양책을 통한 경기 부양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지방정부에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3개월간 쓰촨(四川), 안후이(安徽), 후난(湖南), 산시(山西), 장쑤(江蘇), 장시(江西), 푸젠(福建), 허베이(河北), 지린(吉林), 우한(武漢), 시안(西安) 등 중국 11개 성(省)과 도시는 3조 위안(약 517조원) 이상 규모의 민간사회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3일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지방정부에서는 최근 경제 부양을 위해 민간자본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쓰촨(四川), 안후이(安徽), 후난(湖南), 산시(山西), 장쑤(江蘇), 장시(江西), 푸젠(福建), 허베이(河北), 지린(吉林), 우한(武漢), 시안(西安) 등 중국 11개 성(省)과 도시는 3조 위안(약 517조원) 이상 규모의 민간사회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3일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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