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총 5만3503대로 (완성차 기준 내수1만3507대, 수출3만999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9%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내수 12만3928대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4.1% 증가했으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대 수치다.
10월 수출 판매량은 3만99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9% 감소했다.
10월 내수판매는 총 1만3507대로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중형차 말리부와 럭셔리 세단 알페온을 비롯, 올란도, 트랙스 등 쉐보레 RV 차종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쉐보레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7.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말리부의 판매 호조는 전 트림에 걸쳐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보다 완벽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2015년형 디젤 및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지엠은 분석했다.
알페온의 10월 내수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6.2% 상승하며, 지난 8월 2015년형 모델 출시 이후 3개월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5년형 알페온은 크루즈 컨트롤 (정속주행장치)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 안전 및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후진 주차를 돕는 다이내믹 가이드라인 기능을 새롭게 채택한 바 있다.
쉐보레 올란도와 트랙스는 10월 한달 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1%, 64.3% 증가세를 기록하며, 쉐보레 RV 전차종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하는데 일조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 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의 10월 내수 판매는 중형차와 럭셔리 세단 그리고 RV 차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에 걸쳐 전년 동월 대비 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모 부사장은 이어 "지난 달 회사 출범 12주년을 맞은 한국지엠은 2011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내수 판매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해 오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보다 강화된 쉐보레 제품의 상품성과 뛰어난 품질, 안전성 및 고객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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