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파트 4만7767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 서울, 세종, 광주, 충남 천안 등 1순위 청약자 몰려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지난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7768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 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77곳 4만776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1만7607가구와 비교해 3만161가구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총 27곳 1만4192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10곳 2209가구, 경기 17곳 1만1983가구다. 9월과 비교하면 사업장은 19곳, 가구수는 8093가구가 늘었다.

서울은 총 10곳 중 6곳이 1순위 마감, 3곳이 3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서초구 재건축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세곡2지구, 강남보금자리 등 인기지역 물량이 대거 출시됐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에서는 위례·동탄2신도시, 광명역세권, 의정부민락2지구 등 5개 사업장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지만 미달도 8곳이나 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자료= 부동산써브 제공]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로 총 6만3295명이 몰렸다.

지방에서는 총 50곳 3만3576가구가 공급됐다. 9월과 비교해 사업장수는 27곳 늘었고 가구수는 2만2068가구가 증가했다. 세종시가 총 6곳 중 5곳이 1순위 마감, 1곳이 2순위 마감되면서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나타냈다.

10월 분양 실적이 올해 최대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1순위 마감된 단지가 77곳 중 32곳으로 전체의 41.56%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물량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1순위 청약자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수도권 1순위 자격 완화, 청약가점제 자율 운영 등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입법예고됨에 따라 개정안 시행 전으로 청약통장 사용시기를 앞당기는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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