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외교부 등 관계부처 러시아와 오룡호 구조작업 신속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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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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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불의의 사고를 당한 오룡호 선원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외교부와 해수부 등 관계부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재외 공관 등을 통해 러시아,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선원 구조와 수색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독려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외 선원 가족들에게 수색구조 상황을 소상히 알리고 피해 가족에 대한 지원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원양어선 ‘501 오룡호’는 어제 세벽 러시아 베링해역에서 조업하던중 선내 물이 들어와 침몰하고 선원 총 60명중 7명이 구조(필리핀 3, 인도네시아 3, 러시아 1)되고 1명(한국인 추정)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52명의 선원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외교부와 해수부 등 관계부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재외 공관 등을 통해 러시아,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선원 구조와 수색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독려했다. 사진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공동 출범식에 입장하는 모습.[유대길 기자 dbeorlf123@]


정홍원 총리는 "기상악화에 대비를 철저히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업지도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정홍원 총리는 "오늘은 헌법에서 내년도 예산을 확정하도록 한 법정 처리시한"이라며 "지난 28일 여·야가 예산안 처리시한을 준수하기로 합의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이는 2002년 이후 12년 만에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홍원 총리는 "기재부와 관계부처는 예산안 통과 이후 예산 공고안과 부수법안의 국무회의 상정 등 후속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각 부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관련 주요 사업들이 내년에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제 정기국회 회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모든 부처는 공공부문 혁신법안과 부동산 법안 등 민생과 경제 관련 시급한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설명과 협조를 구하는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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