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골 고흥한우 품질평가 최우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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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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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역 한우 브랜드인 '유자골 고흥한우'가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축산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유자골 고흥한우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최근 실시한 제12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 한우부문에서 고흥읍 영덕농장 이재덕씨가 최우수상(전국한우협회장상)을, 풍양면 은성농장 박승철씨가 우수상(품질평가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전국에서 거세우 30두 이상 출하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에서 출하한 전체 출하두수의 등급판정 결과를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축종별 선정기준에 따라 농가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씨는 138두를 심사해 총점 944.55점을 받았다.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 48.5%보다 50.1%P 높은 98.6%였고 특히 1++등급 출현율이 96.4%로 전국 평균 출현율 16.1% 보다 80.3%P 높았다.

원장상을 받은 박씨는 32두를 심사해 총점 939.5점을 받았으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6.9%로 전국 평균 출현율 보다 48.4%P 높았다.

유자골 고흥한우는 지난 10월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시행한 '등심단면적 및 1++ 등급 출현률'에서도 전국 최상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육질등급 1++의 등심단면적이 100㎠이상 암소는 전국 대비 10%인 836두 555농가로 전국 최고를 획득했다.

1++등급의 전국 평균은 17%인데 비해 유자골 고흥한우는 31%을 넘어 전국 평균을 14%포인트나 상회하며 최상위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흥한우는 2012년도에 지리적 표시 제83호로 등록했고 지난해에도 축산물 등급판정결과 1++ 등급이 28%로 전국 최고를, 고급육 등급 경락가격이 1만3천314천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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