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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스 미얀마에게 성접대를 강요한 적이 없다며 사칭으로 피해를 봤다는 N매니지먼트 대표 최씨가 허위보도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일 자신이 진짜 N매니지먼트 대표라고 밝힌 최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사들은 정확한 사항을 직시하지 않고 게재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우리조직위를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며 경고했다.
특히 최씨는 "허위 사실 유포는 조직위를 음해하는 부산의 정모씨로 추측하고 있다. 그는 항상 조직위를 사칭하고 다니며 나를 폭행하기도 했다. 이에 이미 형사고소를 한 상황"이라며 자신은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는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재력이 없는 최씨가 사무실과 직원이 있는 것처럼 꾸며 미인대회 참가자, 해외 미디어들과 계약을 맺은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은 8월 미얀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관계자가 성접대와 전신성형을 강요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당시 대회에서 우승한 아웅은 최씨로부터 음반 제작과 보컬 트레이닝 제안을 받았고,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8월에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귀국 첫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해야 한다"며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스 미얀마 성접대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미스 미얀마 주장이 사실이네. 그런데 진짜 대표는 누구냐" "미스 미얀마 사건 진짜 나라 망신이네" "미스 미얀마에게 성접대 받으려고 했던 고위층 인사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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