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 임기 2년 될 듯… 임기 내 민영화 마무리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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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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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은행 제공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임기가 2년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광구 내정자의 임기를 오는 2016년 말까지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임기 안에 우리은행 민영화를 마무리짓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도 비슷한 이유로 작년 6월 취임 당시 임기를 이달 30일까지 1년6개월로 정했다.

우리은행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내정자를 차기 행장 후보로 최종 확정하면서 임기를 2년으로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장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우리은행의 후속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날 임원진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행장급인 이용권 중소기업고객본부 부행장, 박태용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 2명의 임기는 8일 끝난다.

권기형 기관고객본부 부행장, 유구현 부동산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남기명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정기화 HR본부 부행장 등 4명은 9일 임기가 만료된다. 이동건 수석부행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다.

앞서 이 내정자는 지난 5일 은행 노조 사무실을 찾아 "인사를 형평 있게 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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