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함께 '세계일류기업이 되기 위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4 세계일류상품 기업포럼'에서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는 8일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수출과 고용안정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해 온 독일을 언급하며 독일의 히든챔피언 사례로 분석한 10대 기업 전략을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미래의 수출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류상품’과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일류상품’을 지정해, KOTRA가 해외마케팅을 전담 지원하고 있다.
유 교수는 ‘세계 일류기업의 길’을 주제로 한 이날 기조강연에서 "한국의 세계일류상품 기업 역시 내부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창조적이고 차별적인 전략 마련에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독일계 공구 생산기업 뷔르트코리아가 엄격한 품질 기준 및 글로벌화에 기반한 품질개발 사례를 발표했고, 치과용 엑스레이 생산기업 ㈜바텍은 시장지향적 기술혁신에 의한 시장 확대 사례를 발표해 참가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저성장 국면에 있는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요구사항을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만족시키는 현지화 전략과 시장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글로벌화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시행착오를 통해 습득한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기업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세계일류상품 발굴 강화 △기업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대규모 전시상담회 개최 △자가브랜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내년도 세게일류상품에 대한 지원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