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축산시험장 멸종위험 '칡소' 복원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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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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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1만여 본의 동결정액 생산 사육기반 확대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멸종 위험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칡소'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전북 축산시험장은 2007년 동물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 첫 지정된 이후 전국 최초로 재래 칡소의 DNA 분석을 통해 가장 칡소다운 송아지가 태어나는 짝짓기 방법을 고안해 냈다.

축산시험장은 이를 계기로 칡소 사육농가의 숙원이던 칡소 씨수소의 동결정액 무상공급을 실현하는 등 칡소 사육저변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시험과 농가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타 기관에 비해 혈통 복원 및 기술지원 실적이 탁월해 농가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현재 82두의 칡소를 보유하고 있는 축산시험장은 매년 1만여 본의 동결정액을 생산해 칡소 사육기반 확대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13두의 씨수소에서 1만173본의 동결정액을 생산, 도내 12농가 101두를 대상으로 500본을 무상공급 했다.

축산시험장은 번식기술 지도와 함께 악성질병이나 각종 사고로 인한 유실에 대비 2,400본을 국가기관에 기탁해 보존 안전성도 높이고 있다.

전북축산시험장은 칡소 복원·보존과 사육농가 지원 사업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8일 ‘2014년도 농업(가축)생명자원관리기관 사업결과 종합평가회’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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