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정책방향] 연간재정 58% 상반기 집행…확장적 거시정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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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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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연간재정의 58%를 상반기에 투입하는 등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해 내년 경제정책의 초점인 구조개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발표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상반기 중앙·지방재정 조기집행 목표 58%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정부 재정 중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서민생활안정 등 중점관리 대상 사업의 경우 60% 이상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발표한 공공기관 투자 등 '46조원+α' 정책 패키지의 잔여분 15조원도 최대한 빨리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내수를 보완하고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을 감안하면 재정을 빨리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부터 재정이 계획대로 집행되도록 매월 회의,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집행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재정사업 발주·계약 등 관련 절차도 연초부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 유의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되도록 운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환율정책과 관련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일본의 양적완화 등에 따른 달러·엔화 등 주요 통화의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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