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엄마의 꿈' 인세 내가 가져선 안 돼…기부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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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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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문학동네]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엄마의 꿈'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박경림은 22일 서울 동교동 카페꼼마에서 열린 박경림 에세이 '엄마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책 속 이야기는 내 이야기가 아니다. 인터뷰해 주신 열여덟 분의 이야기를 가지고 내가 인세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박경림은 "여성들이 엄마는 선택이나 상황에 따라 결정지을 수 있지만 우리가 여자로 태어난 이상 모두가 딸이다. 딸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읽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인세 수익이 생기는데 인세 수익금을 어디에 기부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경력단절'이란 말이 싫다.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경력추가'라고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사회에서 '경력단절'이라고 본다면 그런 엄마들이 다시 일을 시작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교육이나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며 "인세가 어느 정도 생겨야 도와드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말씀 드리는 건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박경림 에세이 '엄마의 꿈'은 배우 홍은희·신은정,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뮤지컬배우 전수경, 쇼호스트 유난희 등 각계각층의 '꿈꾸고 일하는 엄마들' 18인이 박경림과 만나 그동안 감춰왔던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과 고민, 꿈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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