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평균금리 사상 첫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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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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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사상 처음 3%대로 떨어졌다. 예금 금리도 또 떨어져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3.8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과 10월에 걸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분이 계속해서 은행 금리에 반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기업 대출금리가 4.14%에서 4.02%로 낮아졌고 가계 대출금리도 3.64%에서 3.55%로 떨어졌다.

반면 공공 및 기타대출 금리는 4.01%에서 4.23%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2.10%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최저치다. 은행 예금금리는 지난 4월(2.60%)부터 매달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를 나타내는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2.36%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도 하락세다.

지난달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는 0.02%포인트,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는 0.09%포인트,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떨어졌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12%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밀렸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0.07%포인트, 대출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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