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올해 신입직원 합격자 49명을 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44명을 채용한 5급 신입직원 모집에는 총 3055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급 신입직원 합격자 중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전체 합격자의 41%(18명)에 달했으며 여성합격자 비율은 36.4%(16명)로 지난해 28%(14명)보다 늘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2009년 36.7%(11명)에 이어 금감원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6급 신입직원에는 전국 정보산업·상업계 특성화고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수학생 173명이 지원해 5명이 선발됐다.
합격자들은 약 9주간의 연수를 거쳐 오는 3월 초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IT·정보보호 감독 강화 및 복잡 다기화 돼가는 금융상품 등에 대한 대처능력 제고 등을 위해 IT 및 금융공학 분야 채용을 지난해 14%(7명)에서 23%(10명)으로 확대했다"며 "지역인재의 취업기회 확대 및 인재풀 다양성과 균형을 위해 실력과 역량을 두루 갖춘 지방인재 7명(15.9%)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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