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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앱 이용환자 4명 중 1명 “당뇨 관리에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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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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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혈당을 관리하는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앱 이용이 당뇨병 개선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조재형·윤건호 교수팀은 한 업체의 스마트폰 앱으로 12주간 혈당을 관리한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22.8%(8명)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불만족 이유로는 데이터 전송·업로드 오류, 네트워크 오류, 사용의 어려움, 기기조작 미숙 등이 꼽혔다.

특히 불만족을 나타낸 환자들은 당화혈색소(최근 3개월치 혈당값) 수치는 앱 사용 전 7.7%에서 사용 후 8.1%로 되레 높아졌다.

반면 앱에 만족한 환자들(27명)은 같은 기간 7.7%에서 7.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앱을 아예 이용하지 않았던 대조군의 경우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7.7%에서 변화하지 않았다.

당화혈색소의 정상 수치는 5.7% 미만이다.

김헌성 교수는 “앱에 만족하지 못했던 환자들은 앱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들보다 혈당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아직은 당뇨관리용 앱에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Diabetes Metabolism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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