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 유료 가입자 500만 시대…유료 VOD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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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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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IPTV 업계가 모바일 IPTV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주문형비디오(VOD)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스마트기기로 VOD나 동영상 클립을 시청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IPTV 가입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모바일’ 유료 가입자 수가 12월 기준 240만명을 돌파했고, KT의 ‘올레tv모바일’도 130만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의 U+ HDTV 유료 가입자 수를 월정액 가입자 기준, 200만명 수준으로 봤을 때 ‘모바일 IPTV 500만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업계에서는 무료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총 1000만명 가량이 모바일로 IP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PTV 업체들이 그동안 무료 VOD로 모바일 IPTV 이용 경험을 제공해 가입자 유입 효과를 노렸다면 이제는 이동통신 3사와 연계,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과 IPTV 시청 요금을 결합한 상품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일정 요금제 이상에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T 프리미엄 포인트’와 연동한 과금 체계를 구축했다.

KT는 7만편에 달하는 모바일 IPTV VOD 콘텐츠 가운데 절반을 월정액 가입자에 무료로 제공한다.

카드사·정유사 포인트,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마련해 애플리케이션 접근성도 개선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U+ HDTV에서 쿠폰, TV포인트 등으로 VOD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른바 ‘진정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유료 VOD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무료 VOD는 ‘철 지난’ 콘텐츠들이 많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7만편에 달하는 전체 VOD 가운데 60% 수준인 4만편이 유료 VOD다.

KT미디어허브는 모바일 IPTV 서비스 올레tv모바일이 보유한 7만편에 달하는 VOD 가운데 절반인 3만5000편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KT미디어허브가 올레tv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1년 무료 VOD만 6000편 제공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VOD 방송 콘텐츠 수가 불과 3년여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LG유플러스 U+HDTV도 전체 VOD 8만편 중 51%를 유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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