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철도건설 사업에 6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344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올해 상저하고의 경제성장 전망에 따라 철도건설 사업의 신규공사(89건, 5조8000억원), 용역 및 구매(123건, 7600억원) 발주일정도 조기에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발주사업으로는 서해선 복선전철(8개 공구, 1분기) 1조6460억원, 도담∼영천 복선전철(8개 공구, 1분기) 1조5382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3개 공구, 1분기) 3880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5개 공구, 2분기) 5784억원, 이천∼문경 철도건설(4개 공구, 2분기) 7437억원, 장항선 개량 2단계(2개 공구, 2분기) 3600억원 등이다.
특히 공단은 올해 상반기에 4조1000억원(62%)을 조기 집행해 9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4만9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현장의 근로자까지 공사대금이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재정점검단을 통한 집행상황을 상시 점검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 및 공정거래가 확립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건설공사 조기 발주 계획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경기 회복에 불씨를 살리겠다"며 "경제활력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상반기 조기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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