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화장품 발라봤자 소용없다? '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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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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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사진=KBS1 'K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화장품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지난 2010년 방송된 KBS1 'KBS 스페셜' 내용이 담겼다.

당시 방송에서는 '당신의 피부에 기적이 일어난다' '피부 생체시계를 되돌려 준다'는 화장품 회사의 광고 문구와 주장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밝히고 각종 의문점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6가지 의문점에 대한 임상 실험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었다.

'화장품, 순서대로 다 발라야 하나'라는 의문점에 대해서는 "스킨, 로션, 크림은 농도 차이일 뿐 같은 성분이다"라고 밝혔다. '고가화장품의 효능, 저가보다 뛰어난가'라는 것에 대해 8주 동안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고가와 저가 화장품을 사용해 임상실험을 한 결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참가자들이 더 많았다.

'화장품의 효능, 어디까지인가'라는 의문점과 관련해 보통 2·3종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구니 스님들과 4·5종을 사용하는 일반 여성들의 피부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비구니 스님들이 더 좋거나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밖에도 '화장품 원료, 얼마나 비싼가'라는 부분에 대해 보통 화장품은 원가가 제품가의 15% 선이라는 믿을 수 없는 결과와 '화장품 효과 본 느낌, 어디서 오나' 부분에서 "착시현상일 뿐 피부 개선 효과는 아니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화장품, 과연 안전한가'라는 점과 관련해 "화장품에 첨가된 화학첨가물이 피부에 좋을 리 없다"며 자연주의 화장품을 대안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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