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상헌입니다.
저는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향한 도전을 오늘부로 여기서 멈추고자 합니다.
금번 중앙회장선거는 역사상 유례없이 8명이나 되는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벌써부터 과열과 혼탁, 흑색비방선거를 넘어 돈선거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렀는바, 누군가는 이 혼탁한 선거에 대한 경종을 울려 음해와 금권선거를 배척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살신성인해야 한다는 시대적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번 중앙회장 선거로 인해 중앙회 및 협동조합의 명예가 더 이상 실추되어서는 아니되고, 특히 각업종의 최고 대표자인 회장님들과 이사장님들의 존엄성과 자존감이 훼손되는 경우가 발생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한 남은 선거기간 동안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금품과 향응제공 등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고, 각 후보의 능력과 정책위주의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저의 사퇴가 하나의 밀알이 되어 건전한 선거문화가 중앙회장 선거에도 정착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중앙회와 협동조합, 그리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해 회장님들,이사장님들께 한걸음 더 다가가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가겠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사퇴의 변을 끝맺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1.12
중소기업중앙회장 예비후보 한상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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