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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대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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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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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추석 30만원 이상 고가 세트 매출 32% 급등하며 매출 신장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이마트가 올해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3배, 추석에 비해 2배 이상 확대한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명절 때 만큼은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마트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이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추석 선물 세트 실적을 가격대 별로 분석한 결과 3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의 매출이 32%, 10~30만원 6%, 5~10만원 24% 증가한 반면 1만원 이하의 상품은 12% 감소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서도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들의 매출 신장율이 21%로 모든 가격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3.8% 늘어난 이후에 맞는 첫 번째 명절이고, 1월 들어 이마트 전점 매출이 3.5% 신장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고급 선물세트 및 소비세가 크게 회복된 수산물 선물 세트 등의 물량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주요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이마트 ‘진품명품’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제주도 등 전국 유명 산지에서 어획한 전체 물량의 1% 수준에 해당하는 ‘황제굴비’와 ‘황제갈치’ 세트 물량을 2~3배 확대했으며, 서천 지역의 자연산 대하로만 구성된 자연산 대하 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에는 국내 최고 한우 산지 중 하나인 횡성 지역의 암소 한우로만 구성된 ‘횡성아씨’세트 및 1++ 등급 중에서도 마블링이 가장 뛰어난 NO.9만 엄선한 ‘마블링 넘버9’ 구이 세트 물량도 대폭 늘렸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에 비해 전체적으로 당도는 1도, 크기는 10%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내 사과 중 상위 1% 만으로 구성된 노블 사과와 950G 이상의 최고급 배만 선별한 왕배 세트 등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일본 원전 등으로 수요가 줄었던 수산물 선물 세트를 지난해 설에 비해 대폭 늘렸다.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의 경우 2012년 일본 원전사태 영향으로 2013년 설 31%, 지난해 설 15.8%로 역 신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추석부터는 20% 가량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마트 일반 수산물 매출은 대형마트의 전반적인 소비침체 속에서도 8.4% 신장하는 등 수산물 소비가 일본 원전 사태 이전으로 거의 회복됐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수산물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 설에 비해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가 처음으로 선 보이는 프리미엄 수산물 선물세트로는 청정 ‘삼천포’ 지역에서 어획해 국산 천일염으로 간을 한 ‘참 가자미세트’와 랍스터, 연어, 전복 등 고급 수산물로 구성된 ‘DIY’ 고급 수산물 골라담기 세트가 대표적이다.

최진일 이마트 수산 팀장은 “지난해 생선회와 갑각류를 중심으로 수산물 매출이 크게 늘어 원전 사고 이전 수준으로 복귀, 이번 설에 선물세트로 수산물을 찾는 분이 급증할 전망이다”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랍스터와 연어 등 고급 수입 수산물과 갈치, 전복, 옥돔 등 전통적인 한국의 고급 수산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상품을 처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갑이 얇은 소비자들을 위해 대량구매, 유통구조 혁신 등을 통해 가격을 크게 낮춘 가격 혁명세트도 선보인다.

한우 냉장 맞춤 실속 세트의 경우 회성 한우 등심을 구이용 2.4kg으로 구성됐으나 가격은 18만8000원으로 업계 최저가 수준이다. 이외에도 정가득 참굴비 세트, 맛깔스런 사과 골드 등 다양한 ‘가격형명’ 상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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