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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 후보 [사진=전병헌 의원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 후보는 20일 “1955년에 창당한 60년 정통의 민주당 역사에서 절반인 30년가량을 함께했다”며 “당 대표 후보를 포함해 현재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당의 뿌리인 만큼 새정치연합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가 지닌 의미와 관련해 “이번 전대는 60년 정통성을 가진 제1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선거”라며 “당 안팎으로 최대 위기에 처한 새정치연합이 새롭게 당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전대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장기적 집권 플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해서 혁신을 통해 당의 정책정당화·수권정당화를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이후 당 지지율이 20% 안팎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해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가 출범할 당시에도 당 지지율은 20%대였다”며 “당 지지율에 신경을 써야하겠지만, (당 지지율 상·하 추세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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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 후보는 2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955년에 창당한 60년 정통의 민주당 역사에서 절반인 30년가량을 함께했다”며 “당 대표 후보를 포함해 현재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오래된 당의 뿌리인 만큼 새정치연합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그는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내부 대오를 갖추고 정비하는 것”이라고 ‘야권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한 뒤 “내부 결속을 다지면서 제1야당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새정치연합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탈당으로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유훈인 ‘야권 통합’을 통해 2016년 의회권력 탈환과 2017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후보는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근 30년간 당과 함께해 당원들과 ‘동지적 관계’를 만들었다”며 “(또한)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을 하면서 정부와 당, 청와대와 국회 등의 관계에서 견제와 균형 만든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해서 당원과 국민들이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단일지도체제’에 따른 권력 집중화 논란과 관련, “정당의 지도부는 활자화 된 당헌·당규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정치력과 합리적 논리에서 출발한다”며 “가장 오랜기간 당을 지켜온 저는 당의 정통성·역사성 등에 있어 합리적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합리적 판단에서 벗어나는 정치적 선택을 한다하더라도 합리적 논리로 충분히 견제를 할 수 있다”며 “견제와 균형을 통해 당을 올바르게 추스르고 당원과 국민들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58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한 전 후보는 고려대 정치외교학·동 대학원(경제학 석사)을 졸업한 뒤 1987년 평화민주당 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원내에 입성, 내리 3선을 한 새정치연합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국회 국민안전특별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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