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현 정부 들어 제주 출신들의 청와대, 정부 요직 진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주 홀대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출신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사진)이 차기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으로 하마평에 올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무총리 교체에 이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도 조만간 퇴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내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에게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는 원로 지지그룹인 ‘7인회’ 멤버이다. 5선 의원 출신으로 원내총무까지 두루 거치면서 여의도 정치에 밝고 대통령과도 잘 통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때는 ‘박근혜캠프’ 고문을 맡아 지금의 친박을 일으켜 세웠으며, 친박 외곽조직인 ‘한강포럼’을 결성해 이끌기도 했다. 이른바 ‘원조친박’의 핵심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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