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보이’ 박태환, 도핑 파문 병원 10차례 이상 다닌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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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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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선수 생활 위기에 몰린 박태환이 도핑 파문이 일어난 A병원을 10차례 이상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한 매체는 3일 박태환의 지인 B씨의 말을 인용해 “박태환은 A병원을 열 번 이상 다녔다. 훈련(호주)이 끝나고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엔 적극적으로 다닌 걸로 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태환은 연회비만 33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치료를 무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건강관리를 받고 싶다고 해서 2013년 11월 A병원 원장에게 부탁했다”면서 “A병원 원장이 내 제안을 받아들여 박태환에게 연간 회비 3300만원을 내고 다니는 고객들보다 더 비싼 치료를 무료로 해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태환은 A병원에서 무료 치료를 받은 후 “몸이 좋아졌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박태환과 병원엔 두 번(2013년 11월, 2014년 7월) 같이 갔고, 바깥에선 자주 봤다”면서 “박태환이 '건강관리 받고 몸이 좋아졌다' '몸이 좋다'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두봉)는 지난달 27일 “박태환이 작년 7월 말쯤 모 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았고, 그 안에 테스토스테론이란 금지약물이 함유돼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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