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거창, 산청군, 거함산지역행복생활권 우수기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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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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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함양, 거창, 산청군 담당자들이 만나 관련 사업 등을 숙의하는 모습.[사진=함양군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함양군은 인접 군지역과 상생하는 지역맞춤형 사업인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거창군·산청군과 함께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오는 10일 농어촌 생활권부문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지발위가 전국 시·도 및 중추도시·도농연계·농어촌 등 3개 생활권에 수여하는 유공표창 중 농어촌 생활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게 됐다.

함양군이 주관하고 거창·산청군 등 3개 기초지자체가 함께 구성한 ‘거함산 행복생활권’의 경우 농촌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농인력 교류활성화를 통해 농촌인력난을 해소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적인 상생사례로 평가받은데 따른 것이다.

‘거함산 행복생활권’은 ‘거창·함양·산청 행복생활권’의 줄임말로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역사 문화 경제 등 여러 측면에서 동질성을 가진 3개 군이 지역이기주의를 벗고 상생하는 항노화 힐링 기반을 마련키 위해 지난 해 1월 말 구성됐다.

3개 군은 경남 서북부에 위치해있고, 인구와 면적이 유사하며, 청정자연환경을 보유하는 데다 지역별 항노화 특화자원(함양-산양삼·옻나무, 산청-하수오·홍화, 거창-오미자·복분자)이 풍부하므로 이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농어촌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처럼 함양을 비롯한 3개군은 주민행복체감도를 높일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지난 해 말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인 ‘거함산 인력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거함산 인력지원센터 사업’은 2014~2017년 3년간 총 15억 8000만 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항노화산업을 육성할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등에 군 평균 5억 3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쓸 수 있다.

3개 군은 2월 초 현재 항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항노화 약용식물 상품화 사업단을 구성하는 등 연계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기관표창으로 우리 3개 군이 추진하는 항노화 산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하루빨리 항노화 산업의 밑그림을 마련해 관광객유치 및 주민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발위 선정 유공표창은 기관표창의 경우 부산시와 전북이, 생활권으로는 중추도시 부문 천안·아산이, 도농연계 부문 제천·단양권과 정읍·고창·부안권이, 농어촌 부문 포천·연천·철원권과 함양·거창·산청권이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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