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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유전자변형 농산물 생산기술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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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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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중국이 올해부터 유전자변형 농산물 생산 기술을 널리 보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발표한 '1호 문건'인 '개혁 창조·혁신을 강화하고 농업 현대화 건설을 가속하는 것에 관한 일부 의견'에 "농업 유전자변형 기술에 대한 연구, 안전관리, 과학 보급(기술 보급)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1호 문건'은 중국 당국이 매년 연초 발표하는 첫 정책문건이다.

이 신문은 "중국정부가 최근 9년 동안 '1호 문건'에서 유전자 변형 기술에 관한 내용을 6차례 언급했지만 '기술 보급'을 이 문건에 삽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대중에게 유전자 변형 기술의 장점을 알리고 유전자 변형 작물을 연구개발하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농촌공작영도소조 판공실 한쥔(韓俊)도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국이 외국에서 수입한 7100만t의 콩 대부분이 유전자변형 작물"이라며 "농업발전이 갈수록 환경 자원의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의 유전자변형 농산물 기술 연구가 뒤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중국의 유전자변형 작물 재배 면적은 420만 헥타르(ha)로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캐나다에 이어 6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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