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피딩족’ 겨냥한 ‘손주의 날’ 페스티벌 진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06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피딩족 고객이 아동복을 고르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최근 경제적인 여유로 자신의 손주를 위해서라면 지갑을 여는 것을 아끼지 않는 조부모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롯데백화점이 6일부터 17일까지 ‘피딩(Feeding)족’을 위한 ‘손주의 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피딩족’이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Financial)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고(Energetic) 헌신적인(Devoted) 50~70대 조부모를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롯데백화점이 2월에 ‘손주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근 ‘피딩족’의 구매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들의 구매가 명절 시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을 살펴보면 2014년 50~70대 고객의 연간 평균 구매 금액은 30대 고객보다 6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50~70대 큰 손 고객도 2011년 8500명에서 2014년 1만명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의 연 구매 금액은 평균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아져 2011년 200만원에서 지난해 190만원으로 감소한 30대 고객과는 다른 트렌드를 보였다.

또 ‘피딩족’은 1년 중 명절 시즌에 아동·유아 상품군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2014년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아동·유아 상품군에서 50~70대가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는 17%였으나,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시즌에는 35%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피딩족’을 위해 ‘손주의 날’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사연을 업로드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키자니아 연간회원권(50만원 상당의 2인 가족권, 1명), 롯데시네마 예매권(1인 4매, 10명)을 증정한다.

응모권 작성 후 추첨을 통해 호텔 이용권을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롯데호텔 케이터링 생일파티 서비스(1명), 라세느 뷔페 식사권(1인 3매, 5명)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6~8일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손주, 조부모 동반 고객에게 ‘라바 라이트 캐치볼’을 선착순 한정으로 제공한다. 

아동·유아 상품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닥스키즈, 휠라키즈, 프렌치캣’ 등 아동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신학기 가방을 선보이고, 세트를 구매하면 브랜드에 따라 문구세트 등의 사은품 또는 금액할인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본점에서는 6일 단 하루 동안 19만9000원의 ‘휠라키즈’ 가방세트를 9만9000원에, 17만8000원의 ‘MLB키즈’ 가방세트를 8만9000원에 내놓는 등 인기 가방 세트를 각 5세트 한정으로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에도 ‘피딩족’을 위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을 겨냥한 별도의 DM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전무)는 “신학기에 할머니와 손주를 대상으로 보다 높은 쇼핑 만족도를 드리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손주들 소비의 큰손이 될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