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와 A330 정비·부품 공급 서비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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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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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30[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아시아나항공이 운용 중인 A330기의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정비 및 부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사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 ‘플라이트 아워 서비스(Flight Hour Services, 이하FHS)’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에어버스는 이번 신규 계약이 지난해 A380 기종으로 FHS 계약을 체결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낸 성과로, FHS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FHS의 계약기간은 10년이며, 방대한 규모의 A330 현장 교환 가능 부품(Line Replaceable Unit)을 지원한다. 풀 접근권을 통한 부품 확보 보장, 인천공항 및 일부 지정 외국 공항 비치 재고(On-Site Stock), 및 부품 수리 서비스다.

노상우 아시아나항공 구매담당 상무는 "에어버스의 FHS 솔루션이 제공하는 에어버스의 전문적인 경험과 지원은 이미 당사가 지난해 체결한 A380 FHS 계약을 통해 경험한 바 있다"며 "이번 FHS 계약으로 A330항공기 역시 최고의 운항 성능을 보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고객서비스팀 디디에르 룩스(Didier Lux) 부사장은 "이번 신규 계약은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에어버스 FHS 솔루션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에어버스의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단일통로 A320 패밀리 항공기 33대, 이중통로 광폭동체 A330-300 15대, 2층 구조의 A380 2대를 운용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A380 4대와 차세대 신기종 A350 XWB 30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되어 향후 국제선 및 장거리 노선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A320, A330, A380기 운항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중 170대 이상에 대해 FHS 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30 FHS 계약을 체결한 6번째 항공사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버스는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전망이다.

에어버스는 수용규모 기준, 100석에서 500석 이상에 이르는 다양한 여객 항공기를 제작하는 세계 선두업체이다. 에어버스는 현재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에 위치한 항공기 설계 및 제조 시설들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일본, 중동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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