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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인사청문회서 “언론외압 의혹 ‘백번사죄’…김영란法 언론인포함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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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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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언론 외압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백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적절치 못한 처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관련 언론인과 언론 전반에 걸쳐서 사죄 말씀과 함께 통렬한 반성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제 평소의 언론관에 관계없이 불찰과 부덕의 소치, 그리고 부주의로 국민 여러분과 또 언론사에 심려를 끼치고 문제를 일으킨 데 대해 대오각성하고 있다"면서 "편한 자리에서 평소 친한 기자들과 했다고 해도 제 처신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언론 외압 의혹을 받은 데 대해 "백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이 후보자는 "평소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한다면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한다는 언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면서 자신의 언론관을 피력했다.

특히 이완구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안) 적용 대상에 언론이 포함되는 것을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면서 '친언론' 마인드를 피력했다.

그는 "언론은 정부가 정책을 펴는 데 중요한 한 축이다. 언론은 정부와 국민과 소통하는 축이고, 제4부로서 기능을 함으로써 한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지켜지도록 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우송대 '황제 특강' 의혹에 대해서는 "14∼15개월 석좌교수를 하면서 도지사 시절 자매결연을 한 중국, 일본의 7∼8개 도에서 학생을 유치했다"면서 "또 외국인 교수 7∼8명을 채용하는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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